석굴암 1/5 모형은 8세기 중엽 당시 신라재상 김대성에 의해 창건된 석굴암이 세상에 알려진것은 1907년 일본인 우체부...


여기에 전시한 『혼상 1-1』은 첨성대를 건립한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의 재위 기간인 서기 632∼647년에 해당하는 위치의 별들을 재현시켜 본 것이다. 적도 좌표계에 따라 별들의 위치를 수록한 성표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조선조 말의 천문학자인 남병길(南秉吉)의 성경(星鏡, 1861년도판)을 사용하여 모두 1319개의 별을 세차 계산하였다. 반짝이는 별을 잘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 별을 표시하는 재료로는 큐빗을 사용했는데, 별의 밝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그 크기, 즉 큐빗의 지름을 달리하였다.

1등성 - 3.0mm, 2등성 - 2.5mm, 3등성 - 2.0mm
4등성 - 1.5mm, 5등성 - 1.0mm, 6등성 - 0.7mm


혼상의 구는 에폭시(epoxy)합성수지로 만들었는데, 그 지름은 687.9mm이고, 둘레는 2160mm, 두께는 약 10mm이다. 둘레를 2160mm로 정한 이유는 별의 위치를 각도로 약 10분의 정밀도를 가지고 그려넣기 위해서이다. 삼원 이십팔숙(三垣 二十八宿)에 속한 1319개의 별들은 전부 290개의 별자리(座)로 구별하여 직선으로 연결하고 그 별자리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 혼상은 항성시간에 맞게 하루에 한 바퀴씩 전기모터로 회전하도록 하였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시계로는 정확히 23시간 56분 4초에 1회전 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