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1/5 모형은 8세기 중엽 당시 신라재상 김대성에 의해 창건된 석굴암이 세상에 알려진것은 1907년 일본인 우체부...
산중중일기
뒷쪽 봉우리에 오르니 자못 험하고 가파르메 힘을 다해 십여리를 가서 고개를 넘어 1리쯤 내려가니 석굴암에 이르렀다. 명해스님이 맞아들여 자리에 잠깐 앉았다. 석굴에 올라 보니 모두 사람이 공들여 만든 것이다. 돌문밖 양변은 네다섯 개의 큰 바위에 불상을 남김없이 조각하였는데 그 기이하고 교묘함은 하늘이 이룬 듯 하다.

둘 문은 무지개 모양으로 돌을 다듬었다. 그 안에 거대한 돌부처님이 있으니 살아 있는 듯 엄연하다. 좌대석은 반듯하게 서 있어 하나도 기울어지거나 어긋난 것이 없다. 줄지어 서 있는 불상들은 마치 살아 있는 듯 하지만, 기괴한 모습들은 그 모습을 표현 할 수 없다. 이러한 기이한 모습은 보기 드문 것이다. 완상을 하며 오랫동안 머물다가 내려와 암자에서 잤다.

무진년(1688)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