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판 '인사동 거리' 만든다  
경주시가 신라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거리를 조성한다. 중부동 봉황로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이달말부터 1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한국전력과 함께 우선 10억원을 들여 봉황로 550m 구간의 전선을 매설하는 작업을 8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선 지중화 사업이 끝나면 연말부터 도로 정비와 건물 및 간판 리모델링 등 2단계 공사가 착수돼 2009년 문화의 거리가 탄생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을 위해 경주시는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이며 8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시설계를 거쳐 추가로 22억원을 투입,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면 봉황로는 현재 차량이 통행하는 왕복 2차로가 1차로로 줄어 들게 되고 소공연장과 전통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또 도로 주변 건물 58동과 간판이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형태로 단장되고 이들 건물에는 고미술 화랑, 찻집 등이 들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걸으며 신라와 전통의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신라 때 큰 길이었고 주변에 고분군이 밀집돼 있는 봉황로를 서울의 인사동 거리와 같은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면서 "차로 축소와 일방향 통행을 위해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다른 지역의 전통 거리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경북일보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